오늘의 (11/6) 말씀 묵상 (욥기 23장13절, Job 23: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But he stands alone, and who can oppose him?
He does whatever he pleases.’
 
욥은 잠깐 동안이나마 하나님을 의심하고 원망했던 마음을 추스르고는, 지금 그가
겪고 있는 시련이 자신을 더 강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헌신을 유지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일시적인 기분이나 편애에 의해서 행동하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께서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을 그대로 시행하시는 분으로 믿습니다.  즉 마음에 하고자
작정하신 것을 절대 변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절대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 즉 하나님이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항거할 수 없는 그분의 주권을 인정함으로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성도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그의 몫이
있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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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5) 말씀 묵상 (욥기 23장10절, Job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하나님은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친히 인도하십니다.
그러기에 욥은 극심한 절망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자신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확신하며
그 뜻에 여전해 순종하는 것이 바로 신뢰입니다.
 
신자는 무고한 환난을 당할 때 극심한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 모든
상황을 친히 주도해 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통해 신자를 연단해 나가십니다.  따라서
신자는 환난과 절망이 길어질수록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자신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하나님을 향했던 헌신과 순종의
끈을 놓아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믿음을 끌어 올려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지 말고 오히려
더 헌신과 순종의 끈을 굳데 붙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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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4) 말씀 묵상 (욥기 22장21절, Job 22: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Submit to God and be at peace with him,
in this way prosperity will come to you.’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욥을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파멸에 이른 전형적인
악인으로 규정하는 까닭에, 욥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범한 모든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욥에게 모든 것을 무릎 쓰고라도 하나님과 화해하고 평안을 누릴 것을
촉구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비로소 좋은 일들이 그에게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써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어떤 한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느낌을 공유하는 것으로는 분별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분별력은 성경을 힘써 연구하고
배울 때에만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절대로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자기 만족을
위한 해석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보아야 하기에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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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3) 말씀 묵상 (욥기 16장19절, Job 16: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Even now my witness is in heaven;
my advocate is on high.
 
욥은 자신의 진정성을 호소할 대상이 하나님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만을 볼뿐 실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눈조차 없고, 마음의 눈은 더욱 희미하고
그마저도 경험과 편견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인간은 진실을 바르게 표현, 전달, 파악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일을 경영하시고 감찰하시며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실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십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그 분이 우리를 위해 사랑으로
중보하시고 변론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우리의 증인이 되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보자’시라고 말씀합니다.
 
이 사실을 믿는 성도들은 사탄의 공격과 외부의 모함으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에게 뜻 없는 고난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의 과정 동안
더 넓은 믿음의 시야와 더 정결한 인격을 소유할 수 있게 만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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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2) 말씀 묵상 (욥기 13장23절, Job 13:23)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How many wrongs and sins have I committed?
Show me my offense and my sin.
 
욥이 이토록 간절하게 하나님과의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데도, 하나님의
반응은 잠잠하기만 합니다.  친구들과 변론하는 도중에 욥은 여러 차례 하나님의 답변을
요청했지만, 하나님이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심에 욥은 다시 하나님의 답변을 요청합니다.
 
욥은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정당화시켜 줄 죄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발자나 다름없는 하나님께, 보상 교리만으로는 자신에게 닥친 재앙과 고통을
설명하거나 이해할 길이 없어서 간절히 하나님의 답변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이 평안하고 안정될 때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까?
고난이 계속되고 고통이 점점 커져 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면서 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뤄진
사건이며, 그것은 영원합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더라도 임재하심을 믿고
정죄감에 빠지거나 절망하지 마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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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 말씀 묵상 (욥기 8장7절, Job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Your beginnings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친구 빌닷은 욥에게 보응 교리의 관점에서 시작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 욥을 버리신 것 같지만 욥이 이제라도 마음을 바꾸어 죄를 인정하고 회개한 뒤에
그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이 그에게 위로와 풍요를 허락하실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빌닷의 말대로, 하나님은 역전시킬 수 있으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으시며, 있는 것을
없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이 구절을 문맥에서 떼어 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하겠습니다.
기복신앙적인, 입에 발린 말은 순간의 위로와 만족을 줄지는 몰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는 동안 겪는 고난에는 의미가 있으며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고난 이상의 참된 위로를 주시기에 그분께 겸손히 엎드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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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31) 주일입니다.

오늘은 10월 마지막 날인 동시에 주일입니다.
갈수록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럴 때 적당한 변명과 합리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림으로 나태해지고 연약해진 믿음을 끌어올려
더욱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삶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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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0/30) 말씀 묵상 (욥기 1장21절, Job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and said: ‘Naked I came from my mother’s womb, and naked I will depart.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may the name of the LORD be praised.’
 
바로 앞절에 의하면, 욥은 상상을 초월하는 네 가지 연쇄적인 재앙을 겪고 나서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자신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는 믿음의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사탄이 두려워해서
죽이려고 함) 그것이 이 구절에서 유명한 신앙고백으로 이어집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미하는 욥의 이러한 신앙고백은 여호와 하나님이야말로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요 만물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세상에는 우연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가 잘 알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욥은 자신이 평소에 누리던 생활의 풍요로움이나 매일의 양식까지도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성도야말로 진정한 믿음의 소유자이기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삶을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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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0/29) 말씀 묵상 (골로새서 3장1절, Colossians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Since, then, you have been raised with Christ, set your hearts on things above,
where Christ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God.
 
복음의 진리 안에는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더불어 복음으로
사는 삶의 구체적인 변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새로운 신분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초대받은 것입니다.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은 근본적인 영적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원수 되어
영적으로 죽어 있던 사람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 생명력을 얻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는 삶의 전 영역에서 나타나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화는 위의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살면서 부딪히는 일들을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자로 굳건히 서게 됩니다.  썩어질 이 땅에 미련을 버리고 주님이 입혀주신 의의 세마포로 단장하여
주님과 동행하며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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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0/28) 말씀 묵상 (골로새서 2장8절, Colossians 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See to it that no one takes you captive  through hollow and deceptive philosophy,
which depends on human tradition and the basic principles of this world
rather than on Christ.
 
바울은 누군가 엉터리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판단을 흐리게 할 상황에 대해 염려합니다.  그런 유혹은 그리스도를 바르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세상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골로새교회는 헬라 철학과 유대교 사상이 혼합된 거짓 교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초등학문’은 세상의 근본적 사상이나 종교의 원리, 세상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
혹은 악한 영적인 세력을 의미합니다.  이런 세상의 종교적 원리를 조심하여 따르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디에 뿌리를 내리느냐에 따라 믿음의 질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믿음을 가지려면 계속해서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식물이
좋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 열매를 맺듯이, 우리도 주님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터인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뿌리를 내리는 삶을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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