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20) 말씀 묵상 (에베소서/Ephesians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Do not let any unwholesome talk come out of your mouth,
but only what is helpful for building others up according to their needs
that it may benefit those who listen.
 
사도 바울은 또 다시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언어 생활에 관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제시한 교훈의 특징은 ‘덕을 세우는 것’인데 이것은 ‘듣는 자들의 유익’과 관계가
됩니다.  여기서 ‘더러운 말’은 사악하거나 그 의도가 일그러져서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진술이나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선한 말’은 (문자적인 해석은 선한
말이라면 어떤 것이든) 덕을 세우고 유익을 가져오는 말의 뜻으로 성도가 갗추어야 
할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더러운 말’은 악독, 노함, 분 냄, 욕설, 비방, 혈기를 부려 크게 떠드는 것, 악한
음모와 계획 등으로 성령님을 근심케 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공동체의 하나 됨과
덕을 세우지 않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를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말과 행동, 하나님의 은혜를 반영하지 못하는 삶의 모습은
없는지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은혜롭고 덕이 되는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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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9) 말씀 묵상 (잠언/Proverbs 29:26)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Many seek an audience with a ruler,
but it is form the LORD that one gets justice.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를 대조하면서,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는
올무에 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안전할 것이라고 하며, 왜 사람보다 여호와를
두려워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 모든 일에 대한 정의로운 심판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후반부를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면, ‘사람의 정의는
여호와께로부터 나온다’로, 왕이 세상을 통치하지만 진정한 정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은 재판에 앞서 통치자를 찾아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그의 호의를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의 일을 판결하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심지어 통치자는 자기 마음대로
판결을 하지만 하나님은 치우침이 없이 오직 공의로 판결하십니다.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대상을 아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세상과 사람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여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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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8) 말씀 묵상 (잠언/Proverbs 14: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Fools mock at making amends for sin,
but goodwill is found among the upright.
 
‘심상히 여기다’는 본래 ‘입을 비쭉거리다’라는 뜻인데 ‘비웃다, 조롱하다,
업신여기다’라는 뜻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 동사는 미련한 자가 죄를 문제 삼는 
사람들을 비웃고 업신여기면서 자신이 죄와 법 위에 있는 것처럼 거만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에게는 죄를 아파하고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하는 정직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허락될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거만한 자들이 죄를 우습게 여기고 죄를 문제 삼는 자들을 조롱하고 비웃은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은 거만한 자들을 비웃으시고 그들이 남에게 행하고자 한
것을 자신들에게 그대로 닥치게 하십니다.
 
정직한 자에게는 서로 비웃고 모욕하고 경멸을 주고 받으며 반목하는 상태와는
대조적으로 상호 호의와 친절이 조화된 은혜를 누립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음을 명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죄에서 떠난 삶으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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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7) 말씀 묵상 (빌립보서/Philippians 2: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then make joy complete by being like-minded, having the same love,
being one in spirit and of one mind.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소유한 4 가지 덕행으로 (권면, 위로, 교제,
긍휼있는 자비) 하나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그 구체적인 첫 번째 방안으로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두 번이나 반복되는 ‘마음’이라는 단어에는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하며 한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반복적인 
표현으로,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의지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같은 사랑’은
자기 희생적 사랑을 의미하며, 뜻을 합하는 것은 한 호흡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도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지성적, 정서적, 의지적으로, 즉 전인격적으로 하나가
되라고 합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성도들 상호 간에 불일치와 다툼이 있었기에 사도는 일치와
연합을 강조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교회를 분열시키고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하나 되는 것은 쉽지 않기에 예수님께서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툼과 허영을 버리고 당 짓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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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일입니다. (11/16)

오늘은 구별하신 거룩한 주일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와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해 예배 드리며
선포되는 말씀과 올려드리는 기도와 찬양으로 은혜를 받아
심령이 새롭고 강건해지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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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5) 말씀 묵상 (에베소서/Ephesians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There is one body and one Spirit,
just as you were called to one hope when you were called;
 
교리에 이어 실천적인 부분으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합니다.  여기서 이 하나됨의 7가지 근거를
제시합니다.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 한 주, 한 믿음, 한 침례/세례, 그리고 한 하나님.
이 하나됨은 단순히 성도의 연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라는 존재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둘만 있어도 하나가 되기 어려운데 다수가 모인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 되기란 쉽지 않기에
인간적인 힘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도움으로 가능합니다.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이미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던 벽을 허물고 그들을 한 몸, 한 형제로
만드셨습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 된 믿음의 공동체가 갈라져서는 안 됩니다.
성령 안에 있어야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분열이 아니라 회해와 
격려를 통해 화합으로 이끄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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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4) 말씀 묵상 (고린도전서/1 Corinthians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
Therefore, my dear brothers and sist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n not in vain.
 
썩는 육신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나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변화된 몸으로 부활할 것이기에 사망을 이기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기에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힘써야 한다고 바울은 권면으로 마무리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성도도
주님이 재림하실 때 부활의 몸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견실하고 흔들림
없이 받은 복음의 메시지를 끝까지 붙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결한 삶과 신실한 
봉사의 행위로써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부활에 참여할 자들이 주님을 위해 섬기는 모든 일은 결코
헛되지 않고 주님이 반드시 승리를 주시며 귀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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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3) 말씀 묵상 (갈라디아서/Galatians 6:9)

우리가 선을 행하뒤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Let us not become weary in doing good,
for the proper time we will reap a harvest if we do not give up.
 
사도 바울은 형제의 범죄를 온유한 심정으로 바로 잡고 자신도 시험을 받지 않게
살피라고 한 후, 서로 짐을 져서 주님의 법을 이루고 특히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는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심든 뿌린대로 거두기에 낙심하지 말고 계속 선을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포기하다’는 ‘기진맥진하다, 지치다’는 뜻으로 단순한 포기호다 훨씬 강한 의미입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후반부는 ‘기력이 쇠하기 전에 거둘 것이다’라는 뜻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는 자는 결코 지치지 않고 거둘 것이기에 계속해서 선을
행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선을 행하며 성령을 좇아 가는 신령한 삶에는 믿음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선행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또한 언젠가 드러납니다.
무엇을 거둘까 염려하면 계속해서 선을 행하기가 어렵기에 약속하신 주님을 믿고 바라고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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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2) 말씀 묵상 (마태복음/Matthew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good gifts to those who ask him!
 
아버지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최고의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꺼리실 것이라 생각하고 끈질기게 간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의심의 여지 없이 잘못된 것입니다.  제자들은 아버지께서 기꺼이 
자녀의 간구에 반응하실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좋은 것’은 누가복음 11:13절에서 ‘성령’으로 구체화 됩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자녀에게
동등하게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를 신뢰하고 따르는 자녀에게는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겠지만 의심하고 불순종하는 자녀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관건인 자녀가 아버지에게 얼마나 가까이 하고 따르는가 입니다.  구하는대로 주면 잘못될
것을 아신다면 위험하기에 때가 될 때까지 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며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자녀입니까?  아니면 필요할 때만
아버지를 찾는 자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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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1/11) 말씀 묵상 (마태복음/Matthew 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Which of you, if your son ask for bread, will give him a stone?
 
예수님의 기도에 관한 말씀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현재 동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응답을 받는 기도는
바로 지속적인 기도임을 알려주십니다.
 
그러신 다음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버지도 자녀가 음식을 달라고 할 때 음식대신 쓸모 없는, 먹지도 못하는 것이나
유해한 것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악한 부모라도 자기 자녀에게는 좋은
것으로 주는데 하물며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녀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실 것입니다.
 
이 기도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은 제자들이 무엇이든지 구하면 모두 얻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보살핌이 무한하다는 것입니다.  제자든, 자녀든
구하는 주제는 그저 육체적인 필요에서 그치지 않고 우선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가 되어야 합니다.  그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도 하나님과 찾으면 그야말로 무엇을 구하든 응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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