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Watch and pray so that you will not fall into temptation.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flesh is weak.
마지막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과 감람산 사이에 있는,
가끔 제자들과 모였던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너무 힘든 일을
앞에 두고 마음이 번민하여 심지어 제자들에게까지 기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기도에 동참하라고 하셨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흘려 듣고 잤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오셔서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말씀하신 후 재차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사람의 심령뿐만 아니라 육체도 강하게 됩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야 되는데 기도하지 않으니까 수난이 시작되면 쉽게 무너집니다. 또한
그로인해 걱정 근심 염려로 인해 육체도 약하게 됩니다.
육신의 피곤함이 우리의 기도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육신이
피곤하다고 시험과 유혹이 쉬거나 그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시험과 고난의 때를
대비하여 피고함을 이기고 깨어 기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님처럼 깨어 기도하여
시험을 이기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