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3/6) 말씀 묵상 (로마서 1장2절, Romans 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the gospel he promised beforehand through his prophets 
in the Holy Scriptures
 
여기 ‘선지자들’은 구약의 선지서의 저자들뿐 아니라 모세와 다윗을 포함해 구약에서
영감받은 사람들을 통틀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구약과 연결해 설명하는
까닭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신빙성을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 성경(구약)에서 미리 약속하신 것임을 언급함으로
복음의 정통성을 설명합니다.  또한 바울이 선포해 온 복음의 내용은 바로 선지자들을 통해
구약의 거룩한 문서들 안에 미리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아들’이 약속의 주제입니다.
 
성도들은 창세전에 이미 복음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외아들을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복된 약속을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나아가 거듭한 사람으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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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3/5) 말씀 묵상 (시편 69편32절, Psalms 69: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The poor will see and be glad–
you who seek God, may your hearts live!
 
‘곤고한 자’란 고통 받는 자 , 빈궁한 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다윗과 같이 의로운 자리에 있으면서도 고난 받던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면,
모든 성도들이 기뻐할 것이며, 또한 그들이 비록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난과 대적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던 자세로부터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면서부터 넓은 시야를 갖게 됩니다.  그는 곤고한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관심을 돌립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사람은 그 마음을 사사로운 것에 두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을 향해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보라고 하시며, 하늘의 별을 보며 미래의 후손을 보라고
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세상과 미래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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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3/4) 말씀 묵상 (시편 68편9절, Psalms 68: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내리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케 하셨고
You gave abundant showers, O God
you refreshed your weary inheritance.
 
시인은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정착시키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와
모든 필요를 충분히 공급하신 것을 찬양합니다.  ‘주의 기업’ (상속)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킬 수도 있지만 약속의 땅, 가나안을 가리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나님께서 ‘흡족한 비’ 즉 늦가을에 내리는 비를 가나안 땅에 내리셔서 땅을 비옥하게
하시는 등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풍성하게 살 수 있도록 복을 주셨음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곤핍할 때에 흡족한 비를 주심으로 그들을 견고케 해 주십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그들의 의로운 재판장이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구원과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을 때 나는 어떻게 기쁨과 감사를 표현했습니까?
과거에 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들에 나는 어떻게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묵상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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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3/3) 말씀 묵상 (시편 63편4절, Psalms 63: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I will praise you as long as I live,
and in your name I will lift up my hands.
 
시인은 자기의 평생에 하나님을 찬양하겠노라고 고백합니다.
어느 한 순간의 열렬한 감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함과 성실함을 가지고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인이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손을 들리이다’라고 한 것은 굉장히 벅찬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외적 표현입니다.  이처럼 그는
하나님의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영혼의 만족과 기쁨을 얻고, 그를 향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우리 성도들에게도 온 생애의 진지한 과업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어떤 고통이 있다고 해서 찬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어떤 형편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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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3/2) 말씀 묵상 (시편 63편2절, Psalms 63: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I have seen you in the sanctuary
and behold your power and your glory.
 
시인은 황폐한 광야로 쫓겨난 현재의 목마른 상황에 머물지 않고, 과거에 그가 거룩한 성소에서
하나님을 ‘보았던’ 것을 회상함으로써 미래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맹세하는 대로 나아갑니다.
이것은 시인이 성전 예배를 통해서 경험했던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과 권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성소에 올라가고 싶은 이유는 단순히 잘 짜여진 예배 의식과 친구들을 만나 교제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오직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임재 해
계시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소에서 다시 한 번 경건한 예배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싶다는 
사모함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배를 통하여 제일 사모하고 소원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자체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교제를 통해 변화를 받고, 하나님의 온전한 인격을 닮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맛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그런 예배가 회복되어야 할 때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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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3/1) 말씀 묵상 (시편 57편2절, Psalms 57: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I cry out to God Most High
who fulfills (his purpose) for me.
 
이 구절은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라는 호칭을 사용함으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부르짖음과 응답’의 공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윗은 포위된 상황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 그를 숨겨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기에 그는 지존하는 하나님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 고백을 통해 자신을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목적을
자신의 대적들이 훼손하지 못하게 하실 것을 확신하는 의미입니다.
 
신앙인은 기도할 때, 지극히 높은 분일 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직접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과연 어떠한 분인가를 알고,
또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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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28) 주일입니다.

오늘은 2월 마지막날, 마지막 주일로 성삼위일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한 달을 보내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 달을 하나님께서 주실 신령한 은혜를 기대함으로
예배를 드리며 선포되는 말씀을 받습니다.
말씀이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고 찔림과 결단으로 변화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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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2/27) 말씀 묵상 (시편 56편13절, Psalms 56:13)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For you have delivered me from death and my feet from stumbling
that I may walk before God in the light of life.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서원을 갚으려 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시편을 기록할 당시에 그는 여전히 원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원이 성취된 것처럼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블레셋 땅에서 감금 상태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는 거기서 죽임을 당할 위협에 처해 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생명의 빛’ 즉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구출해 주실 것을 그는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코로나의 위험과 공포가 그대로 도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한 믿음의 고백처럼, 우리 역시 고통과 공포감을 이겨내고 하나님 앞에서
즐겁게 생활함으로, 더 이상 어두움에 거하지 않고 빛 가운데 거할 것을 확신히며
평안하고 기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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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2/26) 말씀 묵상 (시편 34편18절, Psalms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도다
The LORD is close to the brokenhearted
and saves those who are crushed in spirit.
 
‘마음이 상한 자’를 직역하면 ‘마음이 산산이 부수어진 자’입니다.
진정한 회개를 하고 있는 자라면 회개하고 있는 순간 산산이 부서지는 듯한, 다시 말해
망치로 두들겨 맞아 자기의 타락한 본성이 완전히 멸절되는 듯한 체험적 아픔을 느껴야
한다는 표현입니다.
 
자신만을 신뢰하던 교만함과 자신만을 위하던 이기심이 깨어진 모습입니다.
이러한 심령의 변화는 대개 극심한 환난과 고통을 겪은 결과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통회함을 들으시고 가까이 오셔서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연약함을 애통해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 고난을 겪는다 해도 의로운 삶을 사는 성도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 주십니다.  
늘 십자가를 기억하며 죄에서 떠난 삶을 추구하며 심령이 가난한 자로 살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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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2/25) 말씀 묵상 (골로새서 3장15절, Colossians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Let the peace of Christ rule in your hearts,
since as members of one body you were called to peace.
And be thankful.
 
여기에서 평강은 개인적인 내면의 평안을 가리키는 것이라기 보다는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사랑의 호소와 관련해서 교회의 각 구성원 사이에 이루어져야 할 평화를 의미합니다.
‘주장하게 하라’는 말은 원래 경기의 심판관 기증을 가리키는 동사로, ‘심판자 노릇하다’
중재자 노릇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추구해야 하는 평강이 곧 ‘그리스도의 평강’이라고 단언합니다.
성도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임하는 평강의 근원은 그리스도며,
그들이 경험하는 평강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평강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에게 처음으로 주시는 은혜는 바로 평강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그때까지 맛보지 못했던 평강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그 평강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강은 참된 평강이 아니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기 위해 늘
주님과 동행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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