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할 수 없는 영적침체는 없다 (마태복음 26장69-7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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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Notes

평탄한 인생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습니다.  인생에도 그렇지만 신앙에도 침체기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이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없으면 좋겠지만 영적인 생활에서도 시험에 들어 내리막을 치달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유하지 못할, 회복하지 못할 영적인 침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연약한 우리보다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은혜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수제자 베드로.  그도 상황이 위급해지자 믿음의 고백과는 상관 없이 영적인 침체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떠나지는 못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수님을 따라갔다가 또 다른 위기를 만나면서 너무나 쉽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베드로를 무너뜨린 것은 큰 힘이나 권력이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 집에 있는 여종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그것도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고 마지막 세 번째는 저주하면서 맹세하며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집을 도망치듯 나왔지만 한 번 무너진 그의 신앙은 돌이킬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고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짧은 시간, 연속된 침체를 벗어났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가 되겠지만 그 전까지 그는 폐인으로 지내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어떻게 제자 베드로가 영적인 침체를 이겨낼 수 있었는지 돌아보고 우리의 영적 기상도도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