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9/29) 말씀 묵상 (빌립보서/Philippians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What is more,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because of the surpassing worth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garbage, that I may gain Christ.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중요하게 여겼던, 가문, 혈통,
선민 사상, 율법 준수와 같은 것들을 해로운 것으로 여겼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밝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런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바울이 구원을 얻기 위해 추구했던 긋언 할례와 율법주의였습니다. 거기에
그는 자신의 인생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에게
생긴 일들을 돌아보니 그런 것들로는 절대로 구원에 이를 수가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그의 뛰어난 지식을 총동원하여 논리적으로 따져보니 자신이
배척했던 예수님이 자신들이 그렇게 기다려왔던 메시아가 맞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망설일 것도 없이 그 모든 유익하게 여겼던 것들은 소용이 없으니
버리고 주님만 붙든 겁니다.
살면서 무엇을 가장 고상한 것으로 여깁니까?
썪어 없어져버릴 것을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영생을 얻기에 그분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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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일입니다. (9/28)
9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기쁨의 예배를 드리고
선포되는 말씀과 올려드리는 기도와 찬양으로
감당치 못할 은혜가 넘치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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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27) 말씀 묵상 (빌립보서/Philippians 3: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But whatever were gains to me
I now consider loss for the sake of Christ.
바울이 육체를 자랑하고 신뢰했던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토로한 이유는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의로 구원받는 데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자신의 육체적 자랑거리를 ‘유익’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것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일과 종요 생활을 위해 유익한 줄로 알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는 그 모든 것들을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여기서 ‘여기다’는 현재 완료형 동사인데 주님을 만나고 교제한 후에는 그의
신앙관과 가치관이 현재까지 지속된다는 의미입니다. (해롭게 여김)
오늘날 세상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육체를 신뢰하고 자랑합니다.
물질을 신뢰하고 직위와 권력을 자랑합니다. 외모와 인기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로는 절대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후, 혹시 자신의 의를 자랑하려는 율법주의가 있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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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26) 말씀 묵상 (시편/Psalms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라는 표제어를 따라
이 시편은 삼하 11:1-12:15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윗이 범죄한 후 계속해서
숨기다가 선지자 나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야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죄 용서와 관계된 동사가 세 가지 나오는데 (씻다, 없애다, 지우다)
모두 정결 의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픔에 기초하여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창조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히 새로운 존재로 살고자 하는 소망을
드러냅니다. ‘창조하다’는 말은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이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한 일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이 인간 존재에 필수적이기에
거두지 말 것을 간구합니다.
죄 용서는 전적으로 우리의 회개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으므로
회개를 죄 사함의 공로나 충분조건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깨기에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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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25) 말씀 묵상 (잠언/Proverbs 12:25)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Anxiety weighs down the heart,
but a kind word cheers it up.
앞부분을 직역하면 ‘사람의 마음에 있는 근심은 사람을 짓누른다’인데, 마음 속에
있는 근심으로 사람이 기진하게 되고 그러면 성취감을 얻기 힘들거나 허망하다고
느끼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다정히 다가서는 바르고 선한 말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의인의 혀는 치유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도움을 줍니다. 사람은 안에 있는
근심에 저항하는 힘이 부족한데 외부로부터 오는 선량한 말이 기쁨을 일으키고
기운을 소생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 말을 신중하고 고르게 해야 합니다.
허물이 있는 말은 공동체에 덫이나 함정과도 같아 분열과 아픔을 가져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절제해서 말을 하지만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서슴없이 자기
미련함을 표출하면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지혜롭게 말을 하여 다툼과
위험한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화해를 추구해야 합니다. 선한 말은 양약과
같아서 치유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수이기에 입술에 파숫꾼을 세우고 말을 걸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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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24) 말씀 묵상 (잠언/Proverbs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in all your ways submit to him
and he will make your paths straight.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아는 것으로 시작한다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분을 능력의 창조주로
인정하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길을 지도하신다는 약속이 주어집니다.
여기서 ‘지도하다’는 단어는 ‘굽거나 휘어진 것을 곧게 하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그분이 그 사람 앞서 행하시며 인생의 모든 어려움을
평탄케 하신다는 말입니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악에서 떠나는 것이
인생에 가장 필요한 지혜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그분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평탄케 해주십니다.
하나님보다, 주신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이 낫다고 여기는 교만한 사람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기 뜻대로 가다가 가장 좋은 것을
놓치고 구부러진 길로 다니며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하여 바르고 평탄한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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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23) 말씀 묵상 (잠언/Proverbs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Trust in the Lord with all your heart
and lean not on your own understanding.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말씀으로 저자는 여호와를 신뢰하라고 명령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하여 신뢰하라고 합니다.
마음은 인간의 생각과 결정을 만들어 내는 기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삶의 방식과
원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마음을 다하여’의 문자적 의미는 ‘너의
모든 마음 안에서’가 됩니다. 즉 행동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모든 영역에서
여호와를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은 인간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라고 바로
뒷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인간의 나약함이나 부족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인정할 수 있기에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길보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인간의 뿌리 깊은
죄성 때문입니다. 감히 피조물이 창조주보다 뛰어날 수 있습니까?
그렇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을 의지하니 불안하고 또 다른 곳에서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어리석음과 교만을 버리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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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22) 말씀 묵상 (고린도전서/1 Corinthians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No, I strike a blow to my body and make it my slave
so that after I have preached to others,
I myself will not be disqualified for the prize.
사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익숙한 달리기 경주와 격투기 경기를 치루는 운동선수의
비유를 들어 믿음의 경주를 설명합니다. 운동선수가 월계관을 얻는 일에만 전념하는
것처럼, 모든 믿음의 성도도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위해 동일한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한 후,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구원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상 받을 자격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을 직역하면, ‘혹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도리어 내 자신이 (상을 받기에)
자격이 상실이 될 수 있다’ 입니다. 그리고 ‘쳐 복종하다’는 선수가 경기 전에 자신을
매우 엄격하고 심하게 훈련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종말론적 심판대 앞에서 혹 상 받을 자격을 상실할까 생각하며 자신의 몸을
엄격하게 훈련시키고, 어떤 배경을 가졌든지, 그들을 구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사역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언제라도 교만하고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늘 말씀 앞에서 순종하도록 훈련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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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일입니다. (9/21)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하던 일을 중단하고 성삼위일체 하나님께 나아가
생명을 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과 기도를 올려드리고 말씀을 받아
깨끗함과 치유와 회복과 결단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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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9/19) 말씀 묵상 (시편/Psalms 106:48)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Praise be to the Lord, the God of Israel,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Let all the people say, ‘Amen’, praise the Lord.
이스라엘 역사를 되짚어 나가며 선조들의 잘못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찰하며 회개하는
것이 주 내용인 이 시편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시편 기자는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듭니다.
그들의 거듭된 죄악에도 불구하고 거듭 용서해 주시고, 진노로 그들을 징벌하셨음에도
원래 상태로 되돌려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향해 눈을 돌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민을
벌하신다고 해서 그분의 선하심과 사랑이 변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소리 높여 찬송함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70년 동안 바벨론에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놀랍게도
정체성을 지켰고 하나님이 주셨던 그 땅으로 돌아와서 다시 성전을 짓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의한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직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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