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9/30) 말씀 묵상 (요한복음/John 2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Then Jesus told him,
‘Because you have seen me, you have believed;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yet have believed.’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도마는 없었기에 그 자리에
있었던 제자들의 목격담을 믿지 않았습니다.  덧붙여서 자신이 직접 상처를 보고
만지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 8일째 주님은 도마가 있을 때
다시 나타나셨는데 도마는 놀랐고 더욱이 주님께서 자신이 했던 말을 그대로
말씀하시자 더 놀라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신앙의 토대가 보는 것에 있음을 지적하시면서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 기적은 (sign)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함이기에 보고 믿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님의 의도는 보고 믿는 것을 비판하신
것이 아니라 보지 않고 믿는 것을 격려하시는 것으로 후대의 독자들을 염두에 두신 
것인데 그 독자가 바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저희들입니다.
보지 못하더라도 말씀을 믿는 복된 삶이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