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7/5) 말씀 묵상 (전도서 7장8-9절, Ecclesiastes 7:8-9)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The end of a matter is better than its beginning, and patience is better than pride.
Do not be quickly provoked in your spirit,
for anger resides in the lap of fools.
 
맡은 일을 시작만 하고 도중에 포기하는 것보다, 그 하는 일의 끝을 보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마치지 못한다면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인내와 추진력도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마 10:22)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내의 중요성은 우리의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
연결된 것으로 결코 성급하게 어떤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는 어리석은 자의 마음에 머무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교만한 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분개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노는 마음의 안정과 바른 판단력과 지혜를 빼앗아 가고, 대신 어리석고 무모한 성품으로 굳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 아무리 신경질이 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길 때에라도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혹시 어제의 분노를 아직도 품고 있지는 않는지, 혹시 지금도 분노한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충동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