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7/28) 말씀 묵상 (디모데전서/1 Timothy 1: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성을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But for the very reason I was shown mercy 
so that in me, the worst of sinners, Christ Jesus might display his unlimited patience
as an example for those who would believe on him and receive eternal life.
 
사도는 죄인 가운데 괴수였던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보여 주신 ‘오래 참음’으로
설명합니다.  사도는 자신이 교회 앞에 하나님의 본으로 서 있음을 계시를 통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구원은 개인적인 사건이기도 하지만, 이후 구원받는 모든 이에게 모델처럼
제시된 공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구원이 가지는 이러한 의미를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의 구원에 깃들인 역설적이고 극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자주 언급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우리지만,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삼으시고 각자 은사와 직분을 따라 주님의
교회를 섬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인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주님의 맡기신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