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20) 말씀 묵상 (히브리서 12장28-29절, Hebrews 12:28-29)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Therefore, since we are receiving a kingdom that cannot be shaken, let us be thankful,
and so worship God acceptably with reverence and awe,
for our ‘God is consuming fire.’
 
하나님의 은혜는 흔들리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를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줍니다.  율법은 그것을 다 지킬 수 없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안겨 주고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두려움과 염려를 사라지게 합니다.
율법은 정죄하고 절망하게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율법의 속박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며 기쁨과 자유를 안겨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도 충만하게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기쁘게 섬길 수
있습니다.  의무감으로 힘들어했던 율법도 힘들지 않고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영원한 도성이요 우리가 가야 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합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춘 
인생을 살게 합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변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그런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속의 은혜를 주신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더욱 그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죄를 심판하셔야 하는,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 분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지만 그 은혜를 져버릴 때는 비록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지만 그 죄를 인해 징계하실 수밖에 없는 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은혜의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에게는 종말의 때에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버리지 않으시고 징계를 통해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오게 하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이 더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이지 않습니까!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산성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고 늘 은혜를 사모하며 은혜 가운데 사는 삶을 살도록 애쓰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