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12) 말씀 묵상 (누가복음 22장3절, Luke 22: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니라.
Then Satan entered Judas, called Iscariot, one of the Twelve.
And Judas went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officers of the temple guard
and discussed with them how he night betray Jesus.
 
본문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고, 돈을 주기로 약속하며, 이를 유다가 허락하는 내용을 통해
예수님의 죽음이 철저히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이 분위기의 총 연출자는 누구인가?  가룟 유다인가?
아닙니다.  가룟 유다에게 들어간 사탄입니다.  사탄은 유다와 대제사장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역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것을 실패로 만들려고 작정하고 계획을 진행시켰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역 초기부터 예수님을 시험했고 그 시험이 
실패했지만 예수님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베드로에게 들어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 못하도록 책망하는 말도 서슴없이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가룟 유다를 통해 그리고 늘 예수님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잡아서 죽이려고 했던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 이제 그 모든 것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사탄은 십자가를 통헤 죄의 권세가 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수님을 대적하고 십자가의 도가 전해지지 못하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했던, 예수님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던 사탄이 오늘날을 사는 믿음의 
사람들을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겠습니까?  절대로 사탄은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만약 믿음의 
사람들이 죄에 빠져 살고 있다는 그냥 내버려두지만 만약 지금도 열심을 내어 섬기고 전도하는 성도는 자신에게 최대의
위협이 되기에 절대로 그냥 두지 않습니다.  그런 성도들에게는 가장 큰 유혹이 되는 재물이나 명예나 육체적인 종욕을 
채워주는 것으로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사탄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도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날
수없이 많은 교회들이 갈라지고 문을 닫고 세상에 덕을 끼치지 못하는 행동도 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기도 하지만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한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사람들은 때로 그런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다시 일어나서
교회를 굳게 붙들고 계시는 예수님과 십자가를 굳게 붙들고 사탄의 궤계와 싸워야 합니다.  오늘도 고난주간을 묵상하며
주님과 십자가를 굳게 붙들고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