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6) 말씀 묵상 (요한복음/John 17: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I have brought your glory on earth
by completing the works you gave me to do.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에 드린 ‘대제사장적 기도’에서 예수님은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룸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영광스럽게 하였다’는 십자가를 앞둔 시점에서 과거형으로 쓰였지만, 십자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모든 일은,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기 뜻대로 행한 것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것이었고, 그 마지막인 십자가를 지시는 것도
인간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엄청난 고통이지만 그 길을 끝까지 가심으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은 세상에서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길이 부와 명예를 얻는
길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길이라고 기꺼이 순종해서 가야 하는데 
우리에게 그런 믿음이 있는지. 그렇게 순종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