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20) 말씀 묵상 (갈라디아서 5장13절, Galatians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You, my brothers, were called to be free.
But do not use your freedom to indulge the sinful nature, 
rather, serve one another in love.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주어진 이 자유를 죄악된 성품에 기인하는 육체의 기회나
방종 등 육신의 욕구를 따르는 탐닉적인 용도가 아니라 상호간에 사랑으로 종노릇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와 기독교 윤리의 근거인 사랑의 섬김은 그 자유를 적합하게 행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적 가치와 자유는 자치와 독립을 말하지만, 기독교 자유는 오히려 노예가
되는 역설적 자유입니다.  특히 신약성경에서의 자유는 ‘주인 바꿈’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자신의 뜻대로 무엇을 마음껏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베풀어 주신 구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인생의 진정한 주인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이름으로 상호존중하며 섬기는 주님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규정을 이웃 사랑을 통해 완성하게 됩니다.
짝사랑이 힘든 것처럼 혼자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섬겨야 힘이 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