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15) 말씀 묵상 (마태복음 26장39절, Matthew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Going a little farther, he fell with his face to the ground and prayed,
‘My Father, if it is possible, may this cup be taken from me
Yet not as I will but as you will.’
 
예수님께서 땅에 얼굴을 댄다는 것은 간절함과 절박함의 표현입니다.
주님은 당신의 죽음이 임박한 상황을 앞두고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시면서 하나님과 친말한 교제를 나누십니다.
 
예수님은 ‘잔’을 옮겨달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구약에서 ‘잔’은 형벌이나
고난을 비유하는 단어로 쓰이곤 했습니다.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는 어린양으로
죽임을 당하셔야 하는 잔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의 원’이
아닌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루시는 ‘아버지의 원’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귀한 모범이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도 기도를 통해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며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