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10) 말씀 묵상 (요한복음 19장5-16절, John 19:5-16)

심문을 마친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예수님의 재판 결과를 선고했습니다.
재판장인 빌라도의 두려움은 점점 커져 갔고 결국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유대인들의 
목표는 실현가능해졌습니다.
 
1. 유대인들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다는 것 때문에 ‘신성모독’이라는 죄명을 씌우려
했던 유대인들이지만, 사실 그들은 예수님을 고소하는 증거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확실하지 않은 판단으로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목표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는 외침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옥시 우리도 잘못된 신념으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빌라도
빌라도는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님의 무죄를 납득시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무죄로 풀어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며, 자신을 왕이라고 하는 자는 황제를 반역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쳤습니다. 황제숭배눈 우상숭배와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재심문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자 빌라도는 자신의 권한과 힘을 내세웠습니다.
 
3. 종교 지도자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그들의 왕’으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막무가내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칠 뿐이었습니다.  마침내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최후통첩으로
‘너희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란 말이냐?’에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가이사 외에 다른 왕은
없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신앙마저도 포기하는 그의 모습은 현실에
순응하는 기회주의자일 뿐입니다.
 
예수님 외에는 빌라도도, 종교 지도자들도, 유대인들도 자신의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깨어 시대의 흐름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