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3/30) 말씀 묵상 (야고보서 1장19-20절, James 1:19-20)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My dear brothers, take note of this;
Everyone should be quick to listen, slow to speak and slow to become angry,
for man’s anger does not bring about the righteous life and God desires.
 
야고보서는 ‘신약의 잠엄’이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삶의 구체적인 교훈들이 들어있습니다.
사도 야고보는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듣고 말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교훈을 줍니다.
우선 성도는 듣기는 속히 하라고 합니다.  즉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먼저 그의 말을 들으라는 겁니다.  그 다음으로는 ‘말하기는 더디하라’는 겁니다.  대화의 내용을 정확하게 깨닫지 못하고
성급하게 말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는 겁니다.  즉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말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교훈합니다.  이런 모든 교훈은 성도가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을 닮아가도록 애쓰라는
말입니다.
 
듣기는 싫어하고 말하기 좋아하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전문 분야는 들어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의사와
상담가들입니다.  흔히들 이렇게도 말합니다.  ‘속에 있는 것을 꺼내놓으면 반은 치유된 것이다’  정말 그런 것 같지 않습니까?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마음에 담아두기 때문에 병이 생깁니다.  들어주는 사람에게 친구가 많은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그리고 성도가 분노를 억제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선포합니다.
물론 사람이 분을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분을 내는 것이 습관이 되거나 생활화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만약 상대방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복음을 전하기 어렵습니다.
 
사도 야고보가 주는 교훈은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에서의 대인관계에 꼭 필요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과연 나의 듣고 말하는 태도는
어떻습니까?  잘 들어주고 말하기는 더디합니까?  그리고 상대방이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어떻게 반응합니까?  우선 화부터
내는 태도가 습관처럼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도 야고보의 교훈을 기억하고 말 하는 것은 줄이고 많이 들어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주고 치유하는 성도의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