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3/27) 말씀 묵상 (마가복음 11장3절, Mark 11: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If anyone asks you, ‘why are you doing thins?’
tell him, ‘The Lord needs it and will sent it back here shortly.’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웅이나 왕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한껏 낮추신 겸손의 왕이십니다.
그 겸손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입성을 준비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사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하십니다.  나귀 새끼는 다윗 왕가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런 모습은 이미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언되었던 말씀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있는 교회는 예수님의 겸손과 평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권력과 힘으로, 곧
영광의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고 하면 필연코 타락하게 됩니다.  교회가 힘을 가지게 되면
부태하게 된다는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 또 주변을 통해서 알 수 있기에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 역사상 교회 이름을 위한 선교나 혹은 교회의 이득을 위해 돈과 권력을 가까이 하고 종교 재판이나 혹은 정치에
개입하여 행하는 여러 불의한 일들을 다시는 재현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위치에 있든지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히 자신을 낮추며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의 제자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