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Brothers and sisters, I do not consider myself yet to have taken hold of i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is behind
and sustaining toward what is ahead,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내의 완전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경계합니다.
그들은 이미 구원받았으니 모든 것을 다 이루었고 더 이상 율법에 얽매여 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거룩한 삶, 성화의 과정을 무시하고 쾌락을 즐기며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맞서 바울은 자신이 아직 성화의 과정 중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잡은 줄로’는 현재 완료 능동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붙잡으려 하는 것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즉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아 푯대이신 주님을 향해 계속 달려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잊어버리고’와
‘잡으려고’라는 현재 분사를 사용합니다. 이는 거룩한 삶과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잊어버려야 할 것은 계속 잊어버리고, 붙잡아야 할 것은 계속 붙잡겠다고
결단합니다. 혹시 ‘이만하면 되었다’고 안주하지는 않는지. 구원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과거의 자랑은 잊어버리고 겸손히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