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But godliness with contentment is great gain.
사도 바울은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이 공동체에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을
경계하면서 바른 경건의 모습을 디모데에게 제시합니다. 헬라어 본문을
직역하면 ‘자족함을 지닌 경건은 큰 이익이다’인데, 참된 경건이 자족함과
연결됨을 가르칩니다. 왜 바울이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거짓 교훈을 가르치며
변론을 일삼는 자들은 경건을 단지 자신들의 이익의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익’은 신약에서 오직 여기에서만 사용되었는데, ‘이득, 얻음’을 뜻하며 당시
로마 문학에서는 ‘생계 수단’ 혹은 ‘돈벌이’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앞 구절에서 경건이 돈벌이로 전락한 것을 한탄하고, 바로 이어서 경건을
본래 의미로 되돌리고자 진정한 경건은 ‘자족하는 마음’이라고 선언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스스로 만족하며 풍족하게 여기는 마음이요, 부족과 결핍을
느끼지 않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와 ‘일만 악의 뿌리’인 욕심은
경건의 삶을 방해하니 주신 것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