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2/4) 말씀 묵상 (사도행전 7장33절, Acts 7: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Then the Lord said to him, ‘Take off your sandals;
the place where you are standing is holy ground.’
 
근동 지방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샌들을 싣고 다녔는데, 그것은 그 지역이 고온건조하며
먼지가 많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신과 발은 먼지로 덮여 있었고, 그로 인해
그들은 생각하기를 신은 더럽다고 여겨서, 제사장들 같은 경우 성소에서 신을 벗었습니다.
 
모세에게 들린 ‘하나님의 소리’는 그를 향한 유대인들의 비방과 질문에 대한 주님의 대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데반이 이를 인용하면서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라고 한 것은 
장소로서의 성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바로 거룩한 땅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생각하며 우리의
발에서 신을 벗을 뿐 아니라, 단정한 자태를 가져야 하고, 더불어 우리 내면의 더럽고 가증하며
추한 면까지 다 벗어 버린 후 주님 앞에 나아가야 진정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