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2/9) 말씀 묵상 (잠언 10장12절, Proverbs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Hatred stirs up dissension, but love covers over all wrongs.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의 보복 사상이 있었습니다.  이는 모든 다툼의 원인이
사악한 증오와 미움의 감정 때문임을 보여 줍니다.  여기 ‘허물’은 ‘이탈하여 반발하다’란 뜻에서 파생된
의미로 특히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범죄를 말합니다.
 
반면에, 사랑의 마음은 자신에게 입혀진 직접적 피해로 생겨나는 모든 적대감과 증오의 감정을
순화시켜 주며 그 범죄 자체를 용서하게 해줍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은 그 영혼의 가치를 알므로
허물이 있어도 용서해 주며 그가 바르게 서도록 기도해 줍니다.
 
성도들은 형제와 이웃의 허물을 횟수에 구애받지 말고, 용서해 주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임을 기억하여,
우리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주기까지 하신 그분의 사랑을 본 받아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형제의 허물을 덮어주고 보듬어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지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