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2/9) 말씀 묵상 (시편 40편13절, Psalms 40: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Be pleased, O LORD, to save me;
O LORD, come quickly to help me.
 
시인은 자신의 죄악의 결과가 지금 자기에게 미치고 죄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깨닫고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죄의 악함을 깨달은 것이 오히려 그에게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자신의 죄악을 깨달음으로 인하여 마음의 괴로움과 부끄러움 때문에 감히 눈을 들어
하나님을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죄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은총을 베푸사 서둘러
자기를 도와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 기도는 그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에 있었는가를 보여줍니다.
 
사실 우리가 지은 죄는 하나님 외에 그 어디에서도 해결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녀가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역시 죄인입니다.
그래서 면목이 없어도 우리는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긍휼과 은총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실한 성도라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솔직하고 간절히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상한 심령이요 이것이 심령이 가난한 사람의 진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