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2/6) 말씀 묵상 (마가복음 3장29절, Mark 3: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But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ever be forgiven;
he is guilty of an eternal sin.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어느 경우에나 함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주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귀신 들린 자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시는 것은 성령을 통해 하시는 것인데, 이를 ‘귀신의 일’로 본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나 성령의 권위를 모독하는 셈이 됩니다.
 
그들의 고소처럼 예수님이 귀신들렸다면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로 모순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죄를 사하는 권세를 행하십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엄연한 질서와 권위를 무시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심판에 가둘 수밖에 없으며,
그가 설 자리를 스스로 없애는 셈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고 멸망을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런 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그런 죄를 범하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