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2) 말씀 묵상 (요한복음 15장7절, John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If you remain in me and my words remain in you,
ask whatever you wish, and it will be given you.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서 얻는 열매는 기도의 응답입니다.  예수님은 좌절에 빠지기 쉬운 제자들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물론 기도 응답을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의 말씀이 제자들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 관계는
언제나 상호관계이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그 분의 생명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모든 운명이 주님과 함께하는 데 달려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기도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미신이나 부적과 같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믿음이 없이는 응답이 안 됩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한 기도도 응답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이 아니요,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 원대로가 아닌 하나님 원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기 보다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좋은지부터 묻는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