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13) 말씀 묵상 (사도행전 7장33절, Acts 7: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Then the LORD said to him,
‘Take off your sandals; the place where you are standing is holy ground.’
 
근동 지역은 고온 건조하며 먼지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노예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샌들을
신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신과 발은 항상 먼지로 더럽혀져 있기 일쑤이기에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신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여기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에 인간은 내외적인
더러움을 제거함으로 정결해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은 하나님의 종(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음을 동시에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지금 모세가 서 있는 시내산이 거룩하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즉,
장소로서의 성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바로 거룩한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회의 강단을 거룩시하여 구별된 사람들만 올라갈 수 있는 것처럼 여기던 때가 있었음을
생각할 때, 아직도 여러 부분에서 성경보다 전통을 더 중히 여기는 면이 없는지를 살펴보고 바로잡아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곳은 어디든 거룩한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도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몸도 죄에서 구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