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0/26) 말씀 묵상 (시편/Psalms 6: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Be merciful to me, LORD, for I am faint.
O LORD, heal me, for my bones are in agony.
 
시인은 하나님의 고통스러운 징계로부터 자신을 건져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죄와 질병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죄로 인해 질병을 징계로 받음)
그는 현재 육체적으로 너무나 쇠약해서 에너지와 추진력과 욕망의 상실에 시달리며
기력이 쇠진할 대로 쇠진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통을 자신이 받아 마땅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인은 정의가
아니라 긍휼하심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비참한 상태에서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의 구원과 따뜻한 긍휼을 구합니다.  여기 ‘뼈’라는 단어는 그의 내적인 혼란을
표현하는 시적 방식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고통을 도저히 이겨낼 자신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뼈’가 떨릴 정도로…그 때 우리는 무작정 해결해 달라고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시인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히 여기심을 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