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Serve wholeheartedly,
as if you were serving the Lord, not men.
사도 바울은 상전과 종의 관계에 대해 교훈을 주는데 그 이유는, 당시 에베소 교회
성도들 가운데 종의 신분을 가진 성도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종들에게 주는
권면은 ‘순종하라’로 시작되는데, 문자적으로는 ‘경청하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는
구체적으로 세 가지 태도를 취하라고 합니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순종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순종하고, 그리스도께 하듯 순종하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눈 가림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상전이 보이는 곳에서만 열심을 내는 척 하다가
보이지 않으면 적당히 하는 태도가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보시는 주님께 하듯 종노릇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정당하게 보상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세상이 지나가고 모두가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오면, 선한 행위를 한 사람이라면
그 날에 그 행위에 따라 반드시 상급을 받게 될 것이기에, 어떤 일들 하든 주께 하듯
상전에게 순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