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2장12-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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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Notes

어느 시대나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수상이 되면,
국회의원이 되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경제적을 나아가지고, 부채도 덜어지고, 안전해지고 …  그래서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찍고는 지켜봅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당선된지 짧게는 몇 달만에, 최대한 1년도 넘지 않아 그 기대가 깨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였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잘못된 것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런데도 후대의 사람들은 그 좋지 않은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냉혹한 교훈들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자는 지금까지 한 사람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진정한 지도자가 없다고 합니다.  본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면에서 지도자에 대한 기대의 역사는 곧 실망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2000여 년 전, 초라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예수님은 다릅니다.  그 분은 세상 사람들에게 배신과 분노와 실망과 부패와 빈곤과 전쟁을 주러 오신 분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주러 오신 분이십니다.  오늘 종려주일을 맞아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일을 하시기 위해 오셨는지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