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내세에 얻는 축복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믿는 즉시 현세에서 누리는 복이 있음을 선언한 다음, 그 복들 가운데 하나인 기쁨에도 수준이 있다고, 단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근거로는 3절과 11절의, ‘이뿐 아니라’입니다. 언급한 기쁨에 더 나아가 다른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보다 더 나은, 높은 단계의 기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단계가 올라갈수록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기쁨이 아닌 것을 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어느 단계에 있는지 우리의 믿음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과연 근본적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기쁨이 있는지 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