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이니이까 그의 부모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Jesus answered, “It was neither that this man sinned, nor his parents;
but it was so that the works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m. (v.3)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에 대해 제자들은 그 병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님의 그도 그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병이나 불행이 단순히 하나님의 벌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형통은 모두
하나님의 복이 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불행과 행복은 때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는 수단이 됩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더라도 형통의 역사가
아니라 고난의 길이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어지게 한 것을 봅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의 불행을 그 사람의 죄의 결과로 보며 정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적인 눈이 가려져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는 것이 큰 불행임을 알고
영적인 눈이 떠지길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