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Yet I will exult in the LORD,
I will rejoice in the God of my salvation. (18절)
하나님이 전쟁에 능하신 용사의 모습으로 악인들을 징벌하려 땅에 강림하시는
것을 본 후,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록을 마칩니다.
그는 현재의 고난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크게 외칩니다. 이 기쁨은 구원으로 인함인데 단순히 기쁜 것이 아니라
실신할 정도로 기쁘다는 강한 표현입니다.
동족의 죄로 인해 나라가 징벌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하필이면 유다보다
더 악한 이방 나라를 들어서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발하며 질문했던
선지자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을 듣고 비록 그 어려움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구원하신다는
말씀에 감격하여 기쁨의 찬양을 드립니다.
진정한 믿음이 구원을 얻어 두려움을 물리치고 찬양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