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2/18) 말씀 묵상 (빌레몬서/Philemon 1: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Confident of your obedience, I write to you,
knowing that you will do even more than I ask.
 
주인이요 공동체의 리더인 빌레몬과 그의 종으로 도망을 해서 로마에 갇혀있던
바울은 만나 회싱하게 된 오네시모 간의 중재를 다룬 바울의 가장 짧은 편지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종인 오네시모를 ‘주 안에서’ 사랑받는 형제로 대우할 것을 
요청합니다.  다시 말해서, 빌레몬이 바울을 동역자로 생각하는 것처럼 그가 오네시모를
동일하게 대해 주기를 요청한 것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순종할 것을 확신한다고 하면서 그의 결정이 자신에게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자신이 부탁한 것 이상으로
더 행할 것을 믿고 있습니다.  ‘부탁한 것 더 이상’은 아마도 오네시모가 그에게
손해를 끼친 것 까지도 해결하고 용서해 줄 것이 아닌가 여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울이 기대하는 믿음의 공동체의 하나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은 주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재력이나 학력, 살아온 환경이나 조건 때문에 차별이 존재한다면,
파벌이 생긴다면, 교회는 세상과 다를 바가 없으며 세상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용서하고 동역자로 인정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지만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