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2/11) 말씀 묵상 (히브리서/Hebrews 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We have to come to share in Christ
if we hold firmly till the end the confidence we had at first.
 
히브리서 저자는 왜 신자들을 친구 혹은 형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참여자/동료로
부르고 있는가? 그 의미가 천상의 부르심에 참여함인가? 아니면 신자가 그리스도의
파트너라는 의미인가?  해석이 나뉘지만 파트너나 동료가 아니라 공동 상속자라는
의미로 봅니다.  즉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상속받으실 그때에 함께 상속받는
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상속자가 되는가?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지키면’ 인데, 이 확신은 처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도자로부터 듣고 믿게 되었을 때의 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를 굳게 붙잡으라는 권면입니다.
 
저자가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은  당시 교회 공동체 안에 중도에 포기하고, 이전의 믿음,
아니 불신의 상태로 돌아간 이들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처음 듣고
믿게 되었을 때의 그 은혜와 감격과 확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들 때 주님의
동반자요 상속자가 되는 특권을 누립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주님과 가까이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