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18) 말씀 묵상 (잠언/Proverbs 14: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Fools mock at making amends for sin,
but goodwill is found among the upright.
 
‘심상히 여기다’는 본래 ‘입을 비쭉거리다’라는 뜻인데 ‘비웃다, 조롱하다,
업신여기다’라는 뜻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 동사는 미련한 자가 죄를 문제 삼는 
사람들을 비웃고 업신여기면서 자신이 죄와 법 위에 있는 것처럼 거만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에게는 죄를 아파하고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하는 정직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허락될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거만한 자들이 죄를 우습게 여기고 죄를 문제 삼는 자들을 조롱하고 비웃은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은 거만한 자들을 비웃으시고 그들이 남에게 행하고자 한
것을 자신들에게 그대로 닥치게 하십니다.
 
정직한 자에게는 서로 비웃고 모욕하고 경멸을 주고 받으며 반목하는 상태와는
대조적으로 상호 호의와 친절이 조화된 은혜를 누립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음을 명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죄에서 떠난 삶으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