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The LORD is with me; he is my helper,
I will look in triumph on my enemies.
제의에 쓰였던 제의 시편으로 분류가 되는 시로, 서로 주고 받는 형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의 행렬에서 회중 앞에 서 있는 제사장이
먼저 감사 찬양을 권유함으로 시작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구성원들이 선창을
받아 돌아가며 화답을 하고 다시 인도자가 독창을 합니다.
이 감사 제의의 배경에는 고통에서 구원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고통은
사방에서 개인과 공동체를 옥죄어 오는 세력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가시적인
공격일 수도 있고 심리적인 압박감일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 고통에 빠지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편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반복해서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고 고백합니다. 후반부의 말씀은
창 12:3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겠다’
그렇다고 대적들보다 더 의롭거나 선해서가 아니라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녀들은 결코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되어 궁극적으로 승리케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