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라는 표제어가
있기에 삼하 11:1-12:15절을 배경으로 하는 ‘참회시’ 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악한 길에서 돌이키는 회개와 올바른 예배를 다윗의 삶과 고백을 통해
보여줍니다.
범죄한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죄악을 지워주시고 우슬초로 정결케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용서를 위한 구체적인 간구 내용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하여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창조해 달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살고자 하는 소망을 드러냅니다. ‘창조하다’는 말은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이 오직 하나님만 가능한 일임을 나타냅니다.
죄에 대한 용서는,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며 그 분이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받기 원하심을 알고 숨김 없이 솔직히 그분 앞에 털어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죄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해주시고
새롭게 창조해 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