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For God did not give us a spirit of timidity,
but a spirit of power, of love, and of self-discipline.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밝힌 다음 바울은 밤낮으로 기도할 때 영적 아들
디모데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선언합니다.
‘두려워하는’은 ‘겁, 소심’을 뜻하는데 고대 헬라 세계에서는 ‘비참한’ 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였습니다. 헬라인들은 용기를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기에 겁을 먹는 것은
하찮고 비참한 것이라는 겁니다.
사도는 디모데 안에 있는 은사를 다시 불붙이고자 하는데 그 은사를 하나님이 주시는
영과 연결시켜, 다른 무엇보다도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하는 담대함과 사랑과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디모데는 사역자로서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두려움, 방해와 핍박에 대한 두려움,
거짓 교사들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고 있었을 것이기에 그에게 영적 아비로, 사도로서의
바울의 권면은 큰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어려운 처지에 놓일 때, 하나님이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셨음을 기억하고 비겁하지 않고 담대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