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t is no longer I who live,
but Christ lives in me;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삶이 지닌 의미를 장엄하게
묘사합니다. 그 삶은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삶입니다. 그 삶은 율법에
대해서는 죽은 삶이요 하나님을 향해서는 사는 삶입니다.
율법에 대해서는 죽었으니 더 이상 율법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되고 대신
하나님을 향해 살아야 합니다. 그것을 사도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으로 규정합니다. 또한 이 삶은 바로 ‘나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삶’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뿐이기에 그
은혜로 구원을 얻었으면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나 세상 철학이나
가치관에 따라 살지 않고 우리 안에 사시는 예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