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8/16) 말씀 묵상 (사무엘하/2 Samuel 22: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I called out to my God.
From his temple he heard my voice,
my cry came to his ears.
 
다윗은 간절한 기도로써 하나님께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아뢴 후 주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즉 다윗은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자신이 경혐했던 구원자와의 긴밀한
교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지엄하시고 공의를 따라 철저히 다스리는 분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에, 다윗의 이런 자세는 예외적인 모습입니다.
 
다윗의 신앙관은,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인 삶에 찾아 오셔서 그 형편과 처지에 따라
도움과 사랑을 베푸시는 분으로 체험했습니다.  (시 50:15 이하)  다윗이 이렇게 구약적인
한계를 떨쳐버리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그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개인적인 만남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약 기록된 성경 속의 하나님만 의존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다윗이 만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신앙은 늘상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사모하며 구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