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6/7) 말씀 묵상 (시편 119편165절, Psalms 119: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Great peace have they which love thy law;
and nothing shall offend them.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가장 긴 장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장엄한 찬송이 매 구절마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총 176절인
이 시는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단락이 나누어져 있으며, 또 각 단락은 여덟 절로 되어 있습니다. (22 x 8=176) 이 구절은
21번째 단락으로(쉰) 말씀의 능력에 대한 선언입니다.
 
먼저 저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다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평안은 히브리인들의
인사인 샬롬입니다.  이 샬롬은 외적인 것에 관계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평안을 말합니다.  아무리 외적으로
안정감이 있다고 할지라도 내적으로는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환경에 관계없이 흔들림이 없는 내적인 평안을 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사
장애물을 없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그런 영적인 시야가 열려서 인간이 행할 의무를 알고
그것을 실천함으로 마음이 평안함을 누립니다.  반면 말씀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영적인 시야가 닫혀있기 때문에
마땅히 행할 바를 알지도 못하고 실천하지도 못하기에 마음이 불안하고 궁극적으로 파멸의 길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만 알고 있으면 이런 평안함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을 때 그런 놀라운
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말씀을 진정으로 믿을 때 모든 장애물은 사라질 것이고 심지어 고난이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쓰여진 말씀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할 때 위로부터 임하는 영원한 흔들림이 없는 평안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의 시작인 1편에도 저자는 복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능력과 생명력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말씀
속에서 찾고 누리는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