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5/29) 말씀 묵상 (시편 62편5절, Psalms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My soul, wait thou only upon God; for my expectation is from him.
 
다윗은 불의한 인간은 아무것도 아닌데 반해 오직 하나님만 경외의 대상임을 선포합니다.  앞부분은 문자적으로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나의 영혼이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고요하나이다’  이 같은 사실은 다윗이 조금 전까지는 환란으로 인해 
극심한 마음의 동요나 불안에 빠져있었음을 암시해 줍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런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김으로 
그 분의 은혜에 따라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다윗이 왜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했는가?  그 이유는
바로 그 분만이 자신의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는 그 분만이 자신을 구원해 주실 분이었기 때문에 그 분께 전적으로
의지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이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를 대적하는 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 스스로는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윗이 결코 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모든 군인들이
두려워서 감히 나서지 못했던 골리앗을 상대로 조금도 꿀림이 없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이름으로 나가
싸워서 승리했던 용사였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기 힘을 의지하기보다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갔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다윗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다윗이 했던 것처럼 자신의 능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이시요 소망이 되심을 고백하며 그 분께 가장 먼저 나아갔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우리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것은 교만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보다 순종을 낫게 여기십니다.  어떤 역경을
만나든지 가장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 분께 고요히 나아가 도움을 구하고 평안을 누리는 믿음의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