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5/28) 말씀 묵상 (누가복음 21장34절, Luke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Be careful or your hearts will be weighed down with dissipation, drunkenness and the
anxieties of life, and that day will close on you unexpectedly like a trap.
 
예수님께서는 세상 마지막 때의 가르침을 마무리하시면서 스스로 조심하라는 권면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조심하라고 하시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문맥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의식이 잠들지 않도록 조심하여
깨어 있으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렇게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어떤 일들이 생기는가?  바로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진다는 겁니다.  방탕함의 원인은 술 취함인데 이 두 단어가 주는 의미는 퇴폐적이고 안일한 삶의
태도를 가리킵니다.  또한 생활의 염려 때문에 마음이 둔해진다는 말은 영적인 민감성이 세상적인 관심 때문에 무디어진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불행이 자신에게 임하지 않도록 영적인 민감함을 늘 가지고 깨어있으라는 권면을 주셨습니다.
 
세상 마지막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각양 각색의 재난과 환난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과 회개하고 돌이키기
보다는 고통을 잊기 위해 술을 찾고 더욱 더 향락에 빠지게 됩니다.  계시록에서도 나오는 말씀은 사람들이 더 마음이 
걍팍해져서 회개치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뜻밖의 그 날이 덫과 같이 임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징조는 우리가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몇 월 며칠 몇 시에
주님께서 다시 오실 지는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예고없이 뜻밖에 그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은 천사도 모르고 심지어 주님 
자신도 모르는 때에 도적같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마 24:36, 막 13:32-35)  주님의 이 말씀은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날의 환난을 두려워하라는 뜻이 아니라,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는 영적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영적으로 깨어 자신을 돌아보며 언제그 날이 임하더라도 담대하게 맞을 준비를 하는 믿음의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