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3) 말씀 묵상 (잠언 3장6절, Proverbs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In all Thy ways acknowledge him, and he shall direct thy path.
 
여기서 인정한다는 말의 어근은 알다는 의미의 ‘야다’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그리고 이 ‘야다’의 의미는 그저 지식적으로나
소문을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순종과 통찰과 경험 속에서 발견하는 실제적이고 체험적인 산 지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고 모든 지혜와 능력의 원천이 되신다는 사실을 실제적으로
경험했다는 말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혜와 지식과 능력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똑똑함을 부인하고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당연히 어떤 일을 하더라도 먼저 하나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지도하십니다.  
 
여기서 길을 지도하신다는 것은 단순히 길을 안내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장애물을 제거해 주시고
삶의 여정을 평탄케 하거나 혹은 보다 낫게 하시며 정해진 목표에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알고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믿고 평안하고 염려가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적지 않은 경우,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사소하다고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배제하고 스스로
결정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 분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는 분이신데 우리의 사소함을 모르시겠습니까?  그것은 결코
지혜로운 삶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그 분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고, 모든 것이 그 분의 필연적인 계획 안에 있음을 믿고
모든 일에 그 분께 먼저 아뢰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을 인정함으로
종일토록 그 분의 지도함을 받는 복된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