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4/8) 말씀 묵상 (요한복음 18장15-27절, John 18:15-27)

예수님이 잡히실 때 두려워서 도망쳤던 베드로는 다시 예수님을 멀리서 따라갑니다.
대제사장의 집 문밖에서 기다리던 베드로는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던 요한의 도움으로
집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 거짓을 선택하는 베드로
베드로를 집 안으로 인도하던 하녀가 베드로에게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한 사람이죠?’라고
질문했을 때 베드로는 두려움으로 인해 거짓을 말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과
이야기들이 연약한 한 하녀의 질문에 숨겨야 하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2. 진실을 말씀하신 예수님
거짓을 말하는 베드로와 반대되게 예수님은 대제사장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심문하자
주님은 담대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태도를 보고 경비병 가운데 하나는 손바닥으로
예수님을 쳤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것도 숨기지 않으셨고 오히려 숨겨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풀어 알려 주셨습니다.
 
3. 계속되는 베드로의 부인
서서 불을 쬐던 베드로는 사람들의 질문에 다시 당황합니다.  곁에 있던 대제사장의 하인 중 하나가
베드로에게 다그치듯 묻자 그의 마음에 큰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베드로는
예수님 대신 거짓을 택했습니다.  몇 시간 전, 말고의 귀를 쳤을 때의 용기와 담대함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고뇌하는 순간 닭이 두 번째 울었습니다.  
내가 매일 선택하는 삶은 무엇입니까?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설 때, 숨어서 말한 것이 없는 삶으로 칭찬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담대하게 예수님의 이름과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며 살 것을
결단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