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17) 말씀 묵상 (누가복음 11장3절, Luke 11: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Give us each day our daily bread.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일용할 양식은 오늘 하루분의 양식입니다.  오늘 하루분의
양식을 구하는 사람은 절박합니다.  아마 우리에게 일주일분의 양식만 있어도 우리는 일주일 동안 하나님을 찾지
않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자주 드리는 기도는 절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이 땅에 오셔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고 당시로서
빈곤층이요 가난한 계급인 목수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가난’을 몸소 체험하셨습니다.  그래서
가난이 무엇인지, 빈곤이 무엇인지, 멸시가 무엇인지 잘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은 늘 작고 소외되고 힘 없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시고자 하셨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너무 부유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우리는 오늘 하루분의 양식을 구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아니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도가 오늘 하루분의
양식이 없어 절박한 사람들을 위한 구함이 되면 어떨까요?  다가오는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그런 사람들을 돌아보고
기도하고 도울 수 있는, 영의 양식을 주님께 구하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