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4) 말씀 묵상 (마가복음/Mark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문구는 쉐마 (신 6:5)의 한 부분으로, 매일 두 번씩
소리 높여 암송하는 유대인에게는 가장 익숙한 구절입니다. 특히 이 말씀은 십계명의
전반부, 즉 하나님께 대한 계명의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여러 단어들, 마음, 목숨, 뜻, 힘은 각각 다른 개념이 아니라 중복되는 개념들로서
강조하는 것이지 별 차이는 없습니다.  결국 이 말씀은 전 인역이나 전 기능 혹은 전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여기서의 ‘사랑’은 자기 이해를 초월한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솔직히, 우리에게는 이런 사랑이 없습니다.  이런 사랑을 하려면 우리에게 하나님의
근원적인 사랑이 절대 필요합니다.  이 사랑의 온전한 모습은 예수님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풍족하게 누리고, 그 사랑의 능력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을 지금도 기억하고 감사하며 지켜가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