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25) 말씀 묵상 (마태복음 16장19절, Matthew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I will give you the keys of the Kingdom of heaven;
whatever you bind on earth wi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will be loosed in heaven.
 
여기서 ‘천국’은 교회를 의미하며, 천국 열쇠는 예수님에 의해 장차 설립될 교회에 관련된 어떤
권위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권위는 매는 것과 푸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것은 로마 카톨릭에서 말하는 교황의 면죄권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주로 모신 교회의 복음 전파 사역과 깊은 관계가 있는 권한입니다.
 
예를 들어, 이 말씀은 베드로가 성령 강림 후에 솔선하여 유대인의 차별적 의식을 따르지 않고,
복음의 모든 특권을 이방인에게도 허락하는 사견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어거스틴은 ‘이 열쇠는
베드로나 열 한 사도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에 부여된 권위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에게 부여된 이 권세는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부여되었습니다.
즉 교회는 생명의 귀중함을 다루는 영혼의 병원이요 구원의 방주입니다.  우리가 이 권세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